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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결혼이야기: 익숙함의 무서움

by 다양한 정보와 리뷰 2020.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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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88056

 

결혼 이야기

파경을 맞았지만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한 가족을 예리하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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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처음 시작은 찰리가 니콜의 장점을 말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혼 조정관이 이혼을 하기 전 서로 장점을 적게 하고 읽게 만든 것이다. 찰리는 니콜의 장점을 다 말하는데 니콜은 찰리의 장점을 쓴 것을 읽기를 거부한다. 그만큼 찰리에 대한 원망과 정 떨어짐이 컸던 거 같다. 찰리는 뉴욕에서 연극감독을 하고 니콜은 찰리의 연극단에서 배우를 한다. 둘은 20대 초반에 열렬히 사랑하여 결혼했다. 니콜은 la생활을 접고 뉴욕에 있는 찰리와 같이 살게 된다. 니콜은 la생활이 그립고 la에서 좋은 기회가 있어 뉴욕 생활을 접고 가고자 하지만 찰리의 완강한 태도로 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니콜과찰리

 

<스포 주의>





이때부터 갈등이 시작 되고 니콜은 자기가 집에서 산 물건은 없고 다 찰리의 물건이라는 것에 대한 불만과 찰리는 연극계에서 승승장구하여 잘 나가는데 자기 자신은 찰리를 빛나게 해주는 존재밖에 안된다는 사실에 좌절한다.

또 찰리의 무관심 그리고 같은 연극단 배우와의 외도등으로 니콜은 찰리에게 이혼을 신청하게 된다. 서로 이혼할 때 법적인 분쟁까지는 안 가기로 얘기는 했지만 주위 사람들의 말들로 인해 둘은 변호사를 고용하여 법적인 싸움을 하게 된다. 니콜의 변호사인 노라 팬쇼(로라 던)가 니콜이 이혼하려는 정확한 이유를 못 찾았을 때 편하게 분위기를 만들며 이끌어 낸다. 니콜은 변호사와 얘기하면서 이혼을 한 정확한 사실을 알게 됐다. 그것은 조지 해리스라는 영화를 봤는데 거기서 나오는 아내는 정말 현모양처고 좋은 사람인데 이름을 모르겠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니콜 자신도 그렇게 남편만을 위해 살아오다 세상에 잊힐까 두려웠던 것이다.

노라 팬쇼와 니콜

이혼 소송하는 도중에 찰리와 니콜은 만나게 되는데 찰리와니콜은 서로 변호사 비용으로 많은 돈을 지불해서 재정적으로 곤란한 상태라 말한다. 니콜은 서로 합의하자고 말한다. 찰리는 진작에 합의했으면 좋았을 거라 말하고 난 이렇게 될 줄 알았다고 말한다. 니콜은 왜 자기가 la에서 살고 싶어 하는지 아냐고 물어본다. 찰리는 잘 모른다고 하고 유럽에 가고 싶다고 하는 거랑 비슷한 거 아닌가라고 말한다. 또 니콜은 아내의 행복을 신경을 썼어야 했다고 말한다. 찰리는 "당신도 행복했잖아 괜히 이제 와서 불평하는 거지."라고 말한다. 서로 감정만 격해지다가 니콜은 찰리에게 당신은 아버지와 똑같다고 말한다. 찰리의 아버지는 찰리에게 있어서 아킬레스건이었다. 이 말을 듣자 찰리는 흥분하여 상처되는 말을 하고 니콜도 똑같이 상처되는 말을 하며 극단적으로 치닫고 결국은 찰리가 니콜이 죽었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하며 감정이 격해진다. 그 말을 한 찰리는 무릎을 꿇고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고 용서를 구한다. 니콜은 안아준다.
결국 이혼은 니콜이 이기는 쪽으로 간다. 양육권도 니콜이 갖게 된다.
찰리는 그토록 가기 싫었던 la에서 일을 하게 되고 니콜의 집에 가서 아이를 데려온다. 그 과정에서 찰리의 장점이 써져있는 니콜의 편지를 발견하고 그 내용을 읽던 찰리는 눈물을 흘리게 된다. 니콜과 찰리는 서로 각자 할 일을 하러 헤어지는데 찰리의 신발끈이 풀어진 것을 본 니콜은 묶어주며 오랜 친구처럼 서로 헤어지며 영화는 끝난다.

<스포 끝>













내가 결혼을 한 사람이 아니라 이혼하는 과정에 있는 부부에 대한 영화를 공감을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감은 들었지만 배우들의 연기 덕분에 남녀관계에서 익숙함에 적응되어 서로를 등한시하는 것에 대한 무서움을 잘 알게 된 거 같다. 부부 사이에 있어서 너무 익숙한 나머지 배우자를 혼자 있는 사람보다 더 외롭게 방치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간접적으로 알게 된 거 같다. 무관심은 독이고 대화는 약이다.
찰리와 니콜도 지속적으로 대화를 했으면 이혼까지는 안 갔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사소한 오해들로 이루어진 것이기에.... 찰리의 뒤늦은 후회도 어쩔 수 없는 거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대화가 부부 사이를 원만하게 해 줄 거 같다.


개인적 평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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