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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핵소고지: 진정한 남자

by 다양한 정보와 리뷰 2020.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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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42305

 

핵소 고지

비폭력주의자인 도스(앤드류 가필드)는 전쟁으로부터 조국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총을 들지 않...

movie.naver.com

 

멜깁슨 감독

멜 깁슨 감독, 앤드류 가필드 주연 작품이다. 앤드류 가필드가 양심적 병역 거부자인 데스몬드 도스 역을 맡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데스몬드 도스가 실존했던 인물이라는 사실에 대한 놀라움과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닌 사람을 살리려고 입대했다는 도스 이병의 확고한 신념이 나를 계속 인상 깊게 보게 했다.

총을 잡지 않는 도스 이병 부대원들이 황당하게 쳐다보고 있다.

도스는 총을 집지 않고 아무도 죽이지 않겠다는 신념을 지키려고 부대 내에서 괴롭힘도 당하고 결혼식을 하는 날에 맞춘 휴가도 잘리고 직속상관의 명을 안 듣는다고 군사재판에도 회부된다.

휴가가 짤리는 모습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도스는 포기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여자인 도로시가 군사 교도소에 면회를 와 이제 그만 포기하고 총을 잡는 시늉만 하는 게 어떠냐는 말을 한다.
이에 도스 이병은 "내 신념에 진실하지 못하면 그런 내 자신과 어떻게 살겠어요? 당신이 나랑 살 수 없는 건 물론이고 당신 눈에 떳떳한 남자가 절대 못돼요"라고 대답한다.

도로시

이 말을 들은 도로시는 "나는 당신이 남들과 달라서 좋아하기 시작했고 날 실망시켰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말하며 사랑한다고" 말한다.

군사재판을 받는 도스이병

군사재판이 있는 날 죄를 인정하고 의가사제대를 선택할 거라고 생각했던 많은 사람들은 도스 이병에 끝까지 가겠다는 말에 놀란다. 그 끝은 군대 교도소에서 징역을 받겠다는 의미였다. 재판장이 도스에게 총을 집지 않으면서 까지 전투병의 임무를 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본다.
도스 이병은 "일본의 진주만 공격의 분노를 느꼈습니다. 저와 제 주변인들도 앞다투어 입대하려 했죠 제 고향의 두 명은 신검에 불합격했다고 자살했습니다. 전 군수공장에서 일해서 징병 유예도 가능했지만 그건 사리에 어긋납니다. 다른 사람들은 싸우고 죽어가는 마당에 저만 편하게 지내다니 사리에 맞지 않습니다. 제겐 의무병으로 복무할 의욕과 열정이 있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위험한 사지로 나가 다들 죽이는 전장에서 전 살리는 일을 할 겁니다. 온 세상이 산산조각 나는 판에 저라도 그걸 조금 다시 붙이려는 게 나쁜 짓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재판장은 이 말을 듣고 혐의 사실은 명백하니 어쩔 수 없다고 한다. 그때 1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인 아버지가 그의 상관인 군수사령관 머스그로브 준장에게 부탁하여 편지를 받고 이 편지를 재판장에게 전달한다.

도스 이병의 아버지

그 편지의 내용은 양심적 병역거부자로서 피고인의 권리는 포기될 수 없다는 편지였다. 이 편지를 읽은 재판장은 도스 이병에게 무죄를 선고한다. 무죄를 선고받은 도스 이병은 오키나와에 있는 헥소 고지 점령의 임무를 맡고 헥소 고지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도스 이병은 다친 사람들을 필사적으로 돕는다.

필사적으로 돕는 도스이병

일본군에게 밀려 모두 헥소 고지를 떠날 때도 도스 이병은 남은 병사들을 구하기 위해 남고 밤을 새우며 다친 병사들을 내려 보낸다.
다친 병사들을 내려 보내며 도스 이병은 "주님 한 명만 더 구하게 하소서 한명만 더"라는 말을 한다.

도스는 그렇게 총 75명의 병사들을 구한다.
그렇게 그는 양심적 병역 거부자 최초로 미국 최고의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받게 된다.




데스몬드 도스 이병은 진정한 남자인 거 같다. 쉬운 길이 있는데 그 길을 갈려고 타협하지 않고 험난한 장애물이 많은 자기 신념이 이끄는 그 길로 가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남자로서의 모습을 보았다.
만약 현실의 편안함을 생각해서 타협을 하게 되면 자기 자신은 빈껍데기가 된다는 생각과
사랑하는 여자 도로시에게도 떳떳하지 못한 남자가 될 것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이 현실의 편안함을 뿌리치게 했다.

도스 이병은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리는 것을 보고 아버지의 총을 빼앗아 아버지에게 향해 쏘진 않았지만 마음으로 쏜 그 생각으로 인해 결심한 '절대 총을 잡지 않고 죽이지 않겠다는 신념'을 데스몬드 도스 이병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켜냈다.
도스 이병의 자기 절제와 자기의 믿음을 지키는 모습. 참 멋져 보였다.



내 개인적 평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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