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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오퍼
최고가로 미술품을 낙찰시키는 세기의 경매사이자 예술품의 가치를 알아보는 완벽한 감정인 올드먼(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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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천국의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작품이다. 주연으로는 샤인의 제프리러쉬가 맡았다.
예전에 베스트 오퍼를 보고 고독이 이토록 끔찍할 수 있다는 사실에 탄식했다. 주인공이 공허함에 사로잡혀 무너지는 모습이 내 마음을 크게 아프게 했다... 인간은 늘 외롭고 공허한 것인가에 대한 고찰을 하게 한다..
줄거리는 대략적으로
경매 업계에서 실력자로 유명하고 미술작품을 최고가로 낙찰시키는 경매사 버질 올드먼(제프리 러쉬)에 대한 영화이다. 어느 날 버질 올드먼에게 오래된 저택에 은둔한 여자가 미술품 감정을 의뢰한다는 요청을 받는다. 버질 올드먼은 수락하고 오래된 저택으로 간다.
그는 미술품 감정을 해주다가 점점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과 신비한 모습의 매료되어 그는 처음으로 사랑에 대한 감정의 눈을 뜬다.
그리고 그는 자기 친구와 짜고 좋은 미술품을 위조품으로 만들고 가격을 낮춰 친구가 사게 하고 그 미술품들은 자기가 다시 사는 사기를 친다. 사기 친 미술품들을 자기 비밀창고에 모아두는 취미를 즐겼다. 그곳은 그의 공허함과 외로움을 달래주는 공간이었다.
<스포주의>
점점 그녀에 대한 마음이 커진 버질 올드만은 미래를 약속하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그는 그녀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그의 비밀 창고를 보여주며 그녀를 놀라게 한다.
하지만 어느 날 그녀는 사라지고 그의 비밀 창고의 미술품들은 모조리 없어진다. 망연자실한 버질 올드만은 넋을 잃어버린다. 완벽한 모습으로 경매하던 버질 올드만은 없어지고 머리 정리도 안 하고 말도 횡설수설하는 버질 올드만이 되어 버린다. 영화의 마지막은 그녀가 그리워했던 식당에 앉아 그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버질 올드만의 허망한 표정으로 끝이 난다.
사람 속을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면 완벽하던 버질 올드만은 지금도 완벽하게 경매를 하고 있을 것이다. 그의 말인 위조 작품 속에는 진품의 면모가 감추어져 있다는 말을 통해 그는 조금이라도 그녀가 진심이었기를 기대하는 것이 아닐까?
사랑의 감정을 몰랐다면 그는 바보처럼 사기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랑의 감정은 그가 오랫동안 키워온 커다란 공허와 고독을 없애기 위한 최고의 도구였다. 완전한 행복을 믿었던 버질 올드만은 결국 공허와 고독을 없애온 최고의 도구가 없어진 순간 모든 끈을 놓아버리고 공허와 고독에 잠식된다.
아무것도 모르면 잊기 쉽지만 한 번이라도 알게 되면 잊기는 훨씬 지독해진다.
이 영화를 보고 여운이 많이 남았다. 인간의 외로움은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에.......
<스포 끝>
이 영화의 명대사
"위조 작품 속에는 항상 진품의 면모가 감추어져 있다."
"인간의 감정은 예술과 같아. 위조할 수 있지. 보기엔 진품과 똑같아. 하지만 위조란 말이지."
"경매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내가 부른 값이 최선인지 알 수 없죠."
개인적 평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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