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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1917: 전쟁의 참혹함 속으로

by 다양한 정보와 리뷰 2020.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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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87321

 

1917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년.독일군에 의해 모든 통신망이 파괴된 상황 속에서영국군 병사 '스코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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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맥케이와 딘-찰스 채프먼 주연 샘 멘데스 감독의 영화.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촬영상, 음향 믹싱상, 시각효과상)을 받은 영화이다.


코로나의 여파로 극장가기 꺼려지던 때에 이 영화의 많은 입소문과 기생충의 수상 경쟁작 이라는 소리를 듣고 기대감을 안고 극장에 향하게 됐다.

촬영감독 로저디킨스

이 영화를 보면서 실제 전쟁속에 들어간 듯한 압도적인 현장감을 느꼈는데 알고 보니 촬영감독이 거장 로저 디킨스였다.
이 촬영감독은 촬영을 배우들과 밀착하여 같이 뛰어다니고 포탄을 맞으며 촬영했는데 그 점 때문인지 영화를 보는 내가 현재 영화를 보는 것인지 1차 세계대전 속에 속보를 전달하는 일행인지 헷갈릴 정도로 일체감을 경험했다. 또 롱 테이크 방식으로 극의 몰입감을 주어 영화를 더욱 집중하게 만든 좋은 영화였다. 괜히 아카데미에서 촬영상, 음향 믹싱상, 시각효과상을 받은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금하였다.

줄거리는
1917년 4월 전쟁 참호 속 두 명의 병사들이 나온다.
영국군 병사 '스코필드'(조지 맥케이)와 '블레이크'(딘-찰스 채프먼)
이 둘은 친구로서 지휘관에게 미션을 하나 받는데 그것은 함정에 빠진 2대대 소속 '매켄지' 중령(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에린 무어' 장군(콜린 퍼스)의 공격 중지 명령을 전하는 것이었다.
통신망을 이용하면 되지만 독일군들이 끊어버렸기 때문에 직접 갈 수밖에 없는 처지에 몰렸다.
또 블레이크 형이 2대대 소속인점과 1600명 병사들의 목숨 걸려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가야 되는 명분 속에서 그 둘은 독일군 적진 속으로 들어간다.(독일군이 철수했다는 소식은 말해주었지만..)



<스포일러 주의>





여기서부터는 스포가 될 수 있는 점 주의 바랍니다.


이 두 병사는 독일군 참호 속에 들어가 독일군 침대를 발견하는 와중에 부비 트랩을 발견하게 되는데 때마침 쥐가 건드리는 바람에 참호는 무너지게 되고 스코필드는 벽돌에 묻히게 된다.
참호 속에 묻힌 스코필드를 블레이크가 신속하게 구해줘 둘은 빠져나오게 되고 둘은 버려진 집을 발견하게 된다.
집을 수색할 때 독일군과 영국 군의 비행기가 싸우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영국군 비행기가 독일군 비행기를 격추시키고 그 비행기는 블레이크와 스코필드 쪽으로 와서 불시착한다.
두 병사는 위험 상황에 놓인 독일군을 구해준다.
블레이크는 독일군의 불을 꺼주고 블레이크가 스코필드에게 물을 떠다 줄 것을 부탁하는데 그때 블레이크는 독일군의 칼에 찔리게 된다...
스코필드는 그 모습을 보자마자 총으로 독일군을 쏴 죽이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슬퍼할 틈도 없이 영국 장교가 나타나고 스코필드를 어느 지점까지 태워다 주기로 약속한다.
스코필드는 결국 혼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고 목적지에 가까스로 도착하여 사령관 명령의 편지를 매캔지 중령에게 전달하여 공격을 막는다.
막 고난 후 스코필드는 블레이크의 형을 만나 블레이크가 얼마나 용감했고 자기 목숨을 구해줬는지에 대해 말하며 그를 애도한다.
마지막에는 스코필드가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석양 지는 노을 보며 그의 안주머니에 있는 가족사진을 보며 끝이 난다.

줄거리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이 영화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또 생각보다 화려한 볼거리를 주는 영화는 아니었다.(독일이 철수했기 때문에)
다만 전쟁의 무의미함과 참혹함 그리고 무자비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또한 지휘관들의 냉정함과 야몰 참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생각보다는 곱씹으며 느낄 영화는 아니었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1차세계대전 속에 같이 뛰어다니는 듯한 현장감과 블레이크와 스코필드를 뒤쫓아가며 느끼는 긴장감 이었다.
촬영상과 시각효과상을 받기에 충분했고 촬영 당시에 카메라맨이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잘 느껴지는 영화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감독도 감독이지만 촬영감독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었다.
이 두 병사의 생과 사의 경계에서 나누는 우정과 결국 전쟁의 끝에서 남는 것은 고작 저 조그마한 땅덩어리인가라는 무의미함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였다.



개인적인 평점을 매긴다면 나는 5점 만점에 ★★☆ 4점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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